중세시대 전쟁에 쓰인 전쟁도끼에 대해 알아보자
조회 : 529
추천 : 7
24-04-11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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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것중 하나인 전쟁 도끼에 대해 알아보자.
많은 사람들이 전쟁 도끼라 함은 이런 거대하고 묵직하고 두꺼운 충격무기라고 알고 있다.
이것은 반만 맞는 말이다.
실제 유럽 중세시대에 쓰인 전쟁 도끼는 사실
이렇게 귀엽기까지 한 아담하고 얇은 도끼날을 갖고있는 한손도끼를 많이 사용했다.
무게 또한 한손용의 경우 0.5kg~3kg 사이로 가벼운 핑크색 아령 수준의 무게밖에 안된다.
전쟁용 도끼를 대형망치처럼 둔기에 가까운 무기로 오해하게 만드는 원인은 바로
벌목도끼, 장작 도끼, 소방도끼다.
전쟁에 쓰는 도끼와 나무패는 도끼는 전쟁병기와 도구라는 용도의 차이점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도끼날의 무게와 형태에도 차이점이 있다. 그 차이점이라 함은
이미지 좌측의 전쟁도끼는 도끼날이 얇게 시작해서 계속 얇은 날을 갖고있지만
우측의 장작패는 도끼는 얇게 시작하지만 갈수록 두꺼워지는 형태를 하고 있는데 이것은
장작에 도끼날이 파고들어서 점점 넓어지는 도끼날에 밀려 쉽게 반으로 갈라지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도끼날이 두껍기 때문에 그만큼 무거워서 일사분란한 전쟁에 사용하기에는 과하다.
반면 전쟁도끼의 날이 상대적으로 얇은 이유는 무게를 줄여 가볍게 만들어서 여러번 휘둘러도 쉽게 지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대략 1kg에서 2kg의 무게라면 무리없이 휘두를 수 있기 때문에 이처럼 얇게 만든것이다.
양손도끼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얇은 도끼날을 확인 할 수 있다.
저렇게 얇아야만 도끼날의 무게를 줄일 수 있고 더 가벼운 무기여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기 때문이다.
바이킹들이 사용했던 긴 양손도끼인 데인엑스 또한 마찬가지로 얇은 도끼날을 갖고 있다.
하지만 얇다고 해서 충격무기가 아니라는 뜻은 아니다.
전쟁에 사용했던 도끼는 범용성에 중점을 둔 무기였다.
한손 도끼를 날카롭게 갈면 갑옷이 부실한 적에게 놀랍도록 빠르고 깊은 상처를 내는 무서운 살인무기가 되고
무게중심이 나무 손잡이보다는 쇠로된 도끼날쪽에 집중되어있어서 메이스처럼 뼈를 부수고 투구에 뇌진탕을 줄 수 있음은 물론이고
날이 무뎌지거나 상하더라도 충격력은 유효하며 도끼날 반대쪽의 송곳을 사용하여 한 점에 집중되는 힘으로 쇠갑옷에 구멍을 내어버릴 수도 있었다.
또한 길을 막는 나무 문을 장작을 패듯 철거할 수도 있어서 진짜 도구보단 못하지만 어느정도 도구로도 사용 할 수 있었다.
이처럼 전쟁도끼는 밸런스와 범용성이 뛰어난 멀티클래스였다.
한손무기라서 짧다는 단점은 방패를 같이 사용하거나 나무 손잡이를 길게 만들면 해결된다. 거기에 뾰족한 창날을 달아놓은 무기가 바로
할버드라는 장대 무기가 되시겠다.
검이 멋지고 아름답고 기사를 상징하는 무기이지만, 전쟁도끼 또한 다재다능하며 살상력도 뛰어난 팔방미인이었다.
이렇게 전쟁도끼에 대해 알아보았으니, 이런 무시무시하고 멋진 전쟁도끼를 여러분도 하나 장만해보는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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