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봤던 사교성 좆박은 천재 썰
조회 : 1,010
추천 : 8
24-04-0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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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말하는 천재는 무슨 아이큐니 이런거 아니고 그냥 생각의 흐름이 존나 빠른 사람만 말하는거임
내가 토론사회자 맡고 주제는 개발도상국에서 환경파괴를 줄이기 위한 방안이었음
보통 뭐 나무를 심자, 선진국에서 지원을 해주자 이런 당연한 내용만 나와서 그러려니 하고 있었는데
한새끼가 나무를 싹 밀어버린 다음에 공장을 지어주자는거임
너무 어이가 없어서 다들 병신처럼 쳐다보는데 사회자인 내가 그럴수는 없어서 물어봤다 왜요?
그러니까 그새끼가 했던 말이 지금까지 생각이 남
"외부에서 백날 지원해봤자 그거 일시적이다
현지사람들이 재미로 숲을 파괴하는게 아니고 그거 다 먹고 살려고 하는거 아니냐
그러면 공장하나 지어서 거기서 월급 받으면 뭐하러 고생해가며 벌목하고 거기서 농사 짓겠냐
되도 않는 나무심기하고 사진찍으러 사람들이 타는 비행기값 모아서 휴지공장 세워주는게 차라리 맞다"
말을 존나 강하게 해서 그렇지 납득은 되더라 근데 사회자 입장에서 와 님 개쩌는듯 말 못하잖아
물론 말투가 그래서 상대편에서 바로 반박하더라
단순히 목재수출이나 화전 목적으로 파괴하는거 말고도 현지인들이 난방이나 취사목적으로 나무 캐는게 더 많다고
당장 북한도 민둥산인게 다 사람들이 밥해먹으려고 한거라 공장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근데 이새끼가 여기에 거침없이 답변하더라
"그러니까 더더욱 공장을 지어줘야 한다
왜 북한사람들이 나무로 밥하겠어요? 북한사람이라고 석탄이 좋은지 모르겠냐 북한에도 석탄이 많이 난다
근데 그거 비싸니까 못쓰는거 아니냐?
한국사람들이 환경보호를 위해 나무 안쓰고 가스로 난방하는게 아니다
북한사람들도 석유나 가스 쓸 돈만 있으면 나무하러 산에 안가고 공장에서 일해서 그걸로 가스비 낼거다"
솔직히 난 존나 맞는말이라고 생각했음
근데 이새끼가 말하는 태도가 좀 구려서 그런가 상대측에서 기분나쁜게 보이더라
원래는 개발도상국 환경보호였는데 점차 북한의 환경으로 가면서 말싸움으로 바뀌더니
이새끼가 여기에 DMZ로 궁박고 겜 터뜨려서 끝남
하지만 난 지금도 이새끼가 외모도 별로고 사회성 좆박아서 그렇지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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