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팬들이 운 이유는 철저한 스토리텔링 빌드업때문임
조회 : 592
추천 : 11
24-04-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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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는 한국에서는 최초로 자연 출산된 팬더라고 함
암튼 동물농장, 유튜브 등을 통해서 계속 인기를 몰아왔고
그 와중에
중국 송환이라는 "정해진 이별" 서사 마케팅이 초기부터 엄청 먹힘
와중에 언론에선 중국에서의 판다 학대, 박제 사례같은게 계속 올라옴
우리끼리 드립으로 "중국" 가는거잖아... 가 아니라
진짜 중국보내기 싫어지는 분위기 조성
근데 중국은 보내야함
그리고 날이 가까워질수록 거의 3일 간격으로 영상 계속 올림
어제 푸바오 노래까지 나와서 "아니 뭔 노래까지" 분위기였는데
그것도
아니 SBS에서 다큐까지 만들어서 OST만든거임
심지어 이거 2도 있음
뭐 관심 없는 사람이야 가나보다 할텐데
어제 송환식 갈정도인 팬들 입장이라고 생각해보면
1. 출생부터 방송으로 계속 접하고 에버랜드에서도 만남
2. 근데 얘는 중국 송환이 정해진 운명
3. 언론에선 중국가면 좆될듯한 기사 계속 방출
4. 몇주 앞두고 영상 업로드로 슬픈분위기 빌드업
이런 입장이라 (아마도) 그냥 팬더 보내는게 아니라
아예 울라고 빌드업해놓은 스토리 클라이막스에 우는거라고 봄
거기다 날씨는 비도오고 누구하나 우니까 분위기 전염됐을듯
결국
"푸바오" 자체에 울었다기 보다는
"푸바오 스토리" 빌드업에 터진거라고 보면
그래도 좀 더 이해할 수 있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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