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귀신 안 믿는데 신기한 경험 하나 함.
조회 : 655
추천 : 8
24-03-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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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에 어느 사료회사
물류 창고에서 근무할 때 겪은 일 인데
회사 창고 안쪽에 박스를 보관하는 조그만 창고가 따로 있었음.
그 창고에는 CCTV가 없어서
직원들이 피곤할때 몰래 이용하려고
그 안에 라꾸라꾸 침대를 놔뒀었는데
모든 직원이 거기서 잠만 자면
가위가 눌렸다고함.
나한테 이걸 알려준 직원은
얼굴없는 여자 귀신이
칼들고 자기 배 위에서 방방 뛰는
걸 봤다 했음
가위에서 깼는데 배가 너무 아팠다고 함.
다른 직원들도 내용은 다른데
공통점이 얼굴없는 귀신을 본 것이었음
그래서 내가 입사하기 전에 라꾸라꾸침대를 그냥 버렸다고 했음
당시 귀신을 안 믿던 내가
그럼 내가 자본다고 했음, 궁금했거든.
그래서 점심시간에 밥 먹고 그 창고에 들어가서
박스깔고 누워서 있다가
어느순간 잠이 들었는데, 귀에서 이상한 소리가 막 나면서
몸이 안 움직이는 거임.
아 이게 가위구나, 하면서 눈을 굴렸는데
전파 방해를 받은 오래된 티피처럼 자글자글한 시야 너머로
내 발 아래 친한 직원 한명이 뒤돌아서 서 있는게 보였음.
나는 내가 걱정되서 왔나보다 하고
나오지 않는 목소리를 쥐어짜서
"으으..., 상혁아, 상혁아."
하면서 그 직원을 부름.
근데 그 직원이 갑자기
"왜?"
하면서 뒤돌아 보는데
얼굴이 없었음.
그 순간 소리 지르면서 가위에서 깸.
진짜 온 몸에 땀이 흥건하더라.
창고 밖으로 나가니
직원들은 담배피러 나가서 아무도 없었음.
물어보니 그 직원은
내가 자러 들어가고
바로 밖으로 나갔다더라.
그 후로 집에서도 가위 몇번 눌렸는데
지금은 안 눌린지 3년정도 지났음.
귀신은 모르겠는데
터나 수맥 이런건 진짜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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