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해머 40k] 카오스를 믿게 된 제국민의 사용처
조회 : 506
추천 : 2
24-03-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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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엔젤 소속 프라이머리스를 인해전술로 밀어붙이는 카오스 컬티스트
사격이 갑자기 잦아들었다. 무릎을 꿇은 잔여 인원들은, 우뚝 선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을 경외와 존경의 눈빛으로 응시하였다. 몇몇은 눈물을 뚝뚝 흘리기까지 했다. 워드 베어러들은 저 죽일 놈들을 저지하며, 제 1 복사(First Acolyte)의 반응을 기다렸다.
"어느 쪽이 네 놈들의 대변자이지?" 마르두크(Marduk, 다크 어포슬 시리즈의 주인공)가 질문했다. 컬티스트들은 서로를 바라보았고, 마침내 한 사내가 컬티스트들 사이에서 일어서더니 앞으로 걸어나왔다.
"접니다 나으리."그 자가 말을하며 고개를 위로 쳐들었다.
마르두크는 볼트 피스톨을 들어올리더니 사내의 면상에다 총격을 가했다. 무릎을 꿇고 있는 컬티스트들에게 해골과 뇌 조각, 피가 튀었다.
"상급자(better)를 대할 땐 눈을 내리깔거라 이 개놈들아(dog), 그렇지 않으면 Burias-Drak'shal(소설 시리즈에 등장하는 포제스드 마린. 마지막에 반역이 들통나서 카오스 드레드노트에 강제로 안치됨)에게 시켜 네 놈들을 다 쓸어버릴 것이다!" 마르두크가 고함쳤다.
"자, 누가 네놈들의 대변인이지?" 그가 반복해서 말했다.
"머리를 말끔히 면도하고 베이지 색 로브를 입은 한 여성이 걸어나왔다. 그 녀는 아래 쪽을 응시하였다. "접니다... 나으리..." 그녀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로가의 서의 네번째 테넌트(Tenant)가 뭐지 개놈아(dog)?" 마르두크가 위협적으로 질문을 하며, 볼트 피스톨 방아쇠에 손가락을 걸었다.
여성은 잠시동안 말없이 서 있었다. 그러자 마르두크는 여성의 머리통을 향해 피스톨을 들어올렸다.
"위대한 신들께 네 자신의 몸과 영혼을 내맡겨라" 그 녀가 재빨리 말했다. " 그 분들의 위대함에 도움이 되지 않는 모든 것을 다 버려라. 이름이야 말로 가장 먼저 버려야하는 것이다. 네 자아는 신들에게 아무 것도 아니며, 네 이름은 네게 아무 것도 아닐 것이다. 깨달음을 얻은 직후에야 비로소 이름과 자아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위대하신 로가님께서 말씀하셨으니, 그렇게 될 것이니라. "
마르두크는 여성의 머리통을 향해 권총을 지켜들었다. "네년의 이름은 뭐지?"
"저는 이름이 없습니다 나으리." 여성이 즉시 대답했다.
"네년의 이름이 없다면, 나는 네년을 뭐라고 불러야할까?"
여성은 자신의 이마로부터 1cm 앞에 있는 볼트 피스톨을 몹시 의식하며, 입술을 세게 깨물며 잠시 머뭇거렸다.
"저는 개(dog)입니다. "그녀가 마침내 속삭였다.
"더 크게!" 마르두크가 말했다.
"저는 개입니다." 여성이 말했다. " 나으리, 제 이름은 개입니다."
"아주 좋아" 마르두크는 웃음을 지으며 피스톨을 내려놓았다. " 나는 물론 내 모든 고귀한 동족들에게 있어, 네 놈 모두는 '개'다. 하지만 언젠가는, 믿음과 기도와 행동을 통해 네 놈들이 나의 인정을 받을 날이 올지도 모르겠지"
"일어서라 개놈들아. 무장을 챙겨서 네 놈들의 가치를 증명해 보거라. 상급자들보다 먼저 걸어나가란 말이야. 적들의 총알을 기쁘게 맞이해라. 로가님의 전사들이 입은 성스러운 갑주에 흠집이 나지않게 말이야. 이야 말로 고귀한 희생이지. 그러니까 앞장서서 전진하란 말이다 이 개놈들아!"
펌 : https://gall.dcinside.com/blacklibrary/50532
총알받이는 그나마 나은 편이고 식량으로 쓰이거나 악마 소환을 위한 산제물로 바쳐지는 경우도 많음.
카오스 신이 주는건 그 어떤 것도 축복인 건 없음. 전부 저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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