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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하러 가기전에 써보는 임신 8주까지의 과정

조회 : 652

추천 : 13

24-03-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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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난 남편임

 

부비동염, 물혹제거하러 입원하러가기전에 집안일 해놓고 짬이 생겨서 써봄

 

 

결혼 준비야 뭐 알아서들 잘 하면 됨

 

신행, 혼수, 집 제외하면 큰 돈은 안듬...

 

결혼식까지 올리는건 어렵지않다

 

지금 다시 하라고해도 두달 안에 끝마칠수있음 대충 천만원 정도 투자하면

 

결혼식 끝나고 1~2천정도 남음

 

 

그 뒤에 임신하기까지 과정이 힘들었는데

 

자연임신이 안되어서 시험관 2차까지해서 성공함

 

와이프도 문제없고 나도 문제없는데 산부인과 의사가 초음파보면서 이 날짜에 무조건 해야된다길래

 

아침 저녁으로 했지만 성과가없었고

 

결국 난임 판정받고 인공수정, 시험관까지 가게 됐음

 

이때까지 쓰는 돈이 예상치못하게 많이 들음

 

그리고 여자는 정신적으로 몸적으로 개개개개개힘들고

 

남자는 정신적으로 힘듬

 

 

난임부부 지원사업은 보건소가서 신청하면 되는데 여기서 주는 돈이 쥐꼬리만큼 줌

 

그리고 진료보는 사이사이 호르몬주사, 질정 기타 등등 잡비용도 처리해야되고...

 

시험관까지 가서 난자 채취했는데 3~4개 수정됐다고하면 1차에 성공 못 할 수 있으니 남은 수정란은 동결시켜야하는데

 

이것도 지원금으로 충당이 안됨...

 

 

자연임신이 힘들어서 인공수정으로 넘어가면 여자는 무조건 약을 먹고 질정 넣고 임신 할 때 까지 약을 달고살게됨

 

생리 시작하고 2~3일째에 병원가서 초음파보고 주사 맞고 약타와서 꾸준히 챙겨먹어서

 

의사가 점지해주는 날짜에 내 정액 채취하고 와이프 몸에다 투입함

 

여기까지는 임신이 됐냐 안됐냐 정도의 스트레스만 있는데

 

여기서 안됐다면 시험관으로 넘어감

 

 

그렇게되면 여자쪽이 개고생을 시작함

 

1. 난자 채취를 위해 매일 아침에 배에 주사를 나줘야함

2. 정해진 시간에 약 챙겨먹고 + 영양제까지

3. 질정을 아침 저녁으로 넣으라는데 넣고 30분정도는 누워있어야되니 출근까지 하려면 더 일찍 일어나야함...

 

이러다보니 여자쪽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님

 

이 과정을 1주인가 2주인가 거치면 난자 채취하러 병원을 가고

나는 정액을 채취함

 

그리고 뽑아지는 난자가 많으면 다행인데 여기서도 갯수가 적으면 시험관 시술 시행횟수가 줄어듬...

 

그리고 또 뽑은 난자와 정자를 수정시키는데 여기서도 탈락되는 수정란들이 있음

 

우리같은 경우에는 7개중 3개 살아남았고

 

1차 2개, 2차 1개 시도했다 2차에 성공함...

 

와이프가 테스트기 보여주는데 속으로 와 ㅅㅂ 드디어 이 힘든 과정이 끝났다 싶었음

 

기분좋게 병원가서 2차 피검사까지 마치고 베타 hcg수치가 잘 오르고있는거 확인함

 

 

 

하지만 여기서 끝나면 재미없지...

 

5주차가 됐을 때 와이프가 피가 꽤 나왔다고함

 

다음날 병원을 갔더니 아직 피고임은 없지만 좀 지켜보자고 했음

 

그리고 2~3일 간격으로 계속 피가 나와서 피 나온 다음 날은 무조건 병원으로 갔지

 

다행히 애는 잘 붙어있었지만 피고임이 보이고 유산의 위험이 있으니

 

유산 방지주사는 병원 갈 때 마다 맞았고

 

6주차부터는 매일 집에서 배주사를 놔줬음

 

지금도 놔주고있고

 

6주차에 애기 심장 뛰는 소리 듣고 산모수첩을 받았고 어느정도 유산확률이 낮다고하니 그나마 안심이였고

 

지원금 100만원 받아서 여유가 생기나 싶었음

 

하지만!

 

이때부터 여자는 슬슬 입덧의 기미 + 호르몬 변화로 인한 짜증이 팍팍 샘솟음

 

6주차에는 그냥 속이 좀 울렁거린다 정도였는데 7주차에는 토할거같다고하고

 

8주차에는 체한거같다고 그러더라...

 

 

6주차에 지원금 받고나서 2~3일꼴로 피가 계속 나오니 병원을 계속갔고

 

입덧약도 타고(비급여), 배주사(비급여), 유산방지주사(비급여)

 

이것저것 쓰다보니 이제 바우처에 20만원인가 30만원 남았음 ㅋㅋㅋㅋㅋ

 

 

아무리 생각해도 아직까지 입덧약이 비급여인게 이해가 안감...

 

 

이런 과정을 같이 겪으면 남자쪽에서 와이프를 무조건 챙겨주게 되어있음

 

아마 자연임신을 했어도 그럴거고

 

와이프가 2~3명은 낳아야지라고 얘기했는데 글쎄다... 지금 생각이 좀 바꼈을지도...

 

 

애 낳으면 낳는대로 힘든것도 있겠지만

 

그것보단 이 임신하기까지의 과정이 너무 힘들어서 둘째를 가질지는 모르겠다...

 

돈도 부수적으로 꽤 나가는 편이기도 하고...

 

 

개드립에도 시험관 준비하는 개붕이들 꽤 있던데... 다들 힘내라 ㅠㅠ

 

앞으로 아기 가지려고 준비하는 개붕이들도 힘내고!

 

 

난 이제... 입원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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