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개붕이 동유럽 출장중 찍은 사진
조회 : 1,197
추천 : 8
24-03-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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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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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출장지는 동유럽의 슬로베니아
직항이 없어서 이스탄불 - 류블라냐 경유하는데 ㅈ틴 새끼 때문에 9~10시간이면 가던 이스탄불 가는데만 12시간 걸림 ㅅㅂㅅㅂ
아타튀르크 공항은 거의 10년만인데 라운지 진짜 좋아졌더라
스얼 멤버쉽으로 무료 한끼 잘 해결
오랜만의 유럽이라 업무 일정에 주말 포함 3일정도 여유를 잡아놨는데
일기예보가 해당 주간 내내 짧으면 한두시간, 길면 주간 내내 비예보가 있어서 좀 아쉽다
업무 대부분은 슬로베니아 수도인 류블라냐에서 봤고
하이킹-산타는거 좋아해서 숙소는 류블라냐에서 40여분 거리의 블레드로 결정
사실 지금이 비수기 시즌이라 숙박료가 싸서 왔음
조식포함 1박 대충 9만원 정도
업무는 대개 10시쯤 미팅 시작해서 3-4시전에는 끝나는지라 짧은 하이킹 정도는 충분히 가능해서 다행이었음
일기예보도 다행이 약간 흐림-맑음 사이 왔다갔다로 바뀌어서
호텔근처 블레드 호수 주변 좀 걷고 편도 30분짜리 야트막한 언덕 좀 올라가서 사진찍고 업무 보러 ㄱㄱ
블레드 호수 한가운데 섬이 슬로베니아 유일한 섬(...이라 카더라)에 성모 승천 성당인가 있는데
배타는데 50유론가 그래서 걍 패스
도심지랑 좀 떨어져 있어서 완전 일몰 후에는 가로등도 없고... 별로 나가고 싶지 않아지는 지라
저녁도 뒤로 미루고 업무 마치는대로 근처 갈만한데 빨빨거리면 돌아다님
6시까지 영업이라 되어 있는 블레드 성 5시반 넘어 가니 걍 무료로 들어가라고 문 열려있어서 한시간 남짓 산책 하고 나옴
3일차였나 내 미팅 대상이 슬로바키아나 헝가리쪽 사람이라
이렇게 회사 비용으로 출장 오는거 자체를 너무 신나하길래 장단 좀 맞춰줄겸 슬로베니아의 피란-으로 이동해서 같이 돌아댕김
걍 전형적인 유럽 도시답게 마을 중앙에 광장 + 교회(었던것) 있고 주변에 고만고만한 카페-기념품가게-레스토랑 몇개 있더라
관광객들은 그럭저럭 있었던듯
그나마 유명한데가 피란 성벽이라고 해서 구두 신고 같이 오름(ㅅㅂ)
동유럽쪽이랑 미국쪽 종종 가는 편인데 걍 얘네는 자연 환경이 너무 부러움...
문화고 역사고 나발이고 자연경관 짱짱맨임
처음 만난 팀들과 헤어지기 전에 블레드에서 한 30여분 거리 있는 지역들어와서
대충 밥 먹고 유명한 폭포, 이름이 Savica였나 그럼, 있다고 해서 같이 댕기옴(3유로/인)
걍 운동화 신고 가볍게 산책 다녀올 정도
슬슬 봄이 오고 있어서인지 폭포 수량은 낭낭해서 물소리 좋았음
슬로베니아가 유럽에서 좀 많이 작은 나라임, 인구도 200+@만 정도
원래는 토-일 주말 개인 시간 갖고 헝가리나 체코쪽으로 올라가서 폴란드 업체 사람이랑 좀 만나야 하는데
만나기로 한 사람 셋중에 둘이 코로나 당첨...
덕분(?)에 화욜 아침 귀국까지 개인 시간이 하루 더 늘어 났다
예전에 좋았던 크로아티아나 댕겨 올까 싶었는데
지금 빌린 렌트카가 슬로베니아 한정, 그외 국가 이동시 추가 비용 20~30유로 더 줘야 하는거기도 하고
기름값도 휘발유 리터당 2,200~2,500원 수준이라 걍 돈 아까워서 트리글라브 국립공원 근처에서 산이나 타다가 귀국 할듯
...
근데 일기예보가 내일부터 반나절 이상씩 비 예정임 ㅅㄱ
여튼, 이쪽이 그나마 렌트카나 숙박 물가도 유럽에서 싼편이고 치안 나쁜 느낌 없고
유럽에서 크로아티아와 함께 기대 이상으로 영어 잘 통하기도 하고
나처럼 하이킹 같은거 좋아하면 한번 와볼만 하다고 생각함 ㅊㅊ
이쪽 애들은 스키타러 더 많이 놀러오는 듯
날씨가 허락해서 산타게 되믄 사진 함 더 올리겠음 ㅂ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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