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의 낙불사촉일화와 대비되는 오나라 마지막 황제의 일화
조회 : 429
추천 : 6
24-05-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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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사마염)이 손호에게 말했다.
"짐이 이런 자리를 마련하고 경이 오기를 오래 기다렸소."
손호가 말했다.
"신 또한 남방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하고 폐하를 기다렸나이다."
가충이 손호에게 말했다.
"듣건대 그대는 남방에서 사람의 눈을 뽑고 얼굴의 가죽을 벗겼다고 하니 이는 어찌 내린 형벌이오?"
손호가 말했다.
"신하된 사람으로서 그 임금을 시해하고, 간회하며 불충한자가 있다면 곧 이와 같은 형을 가했을 따름이오."
가충은 침묵하며 깊이 부끄러워했으나 손호는 안색이 달라지지 않았다.(자치통감)
사마염: 내가 니 항복 받아줄 준비하고 기다린지 오래 됐다 ㅎㅎ
손호: 나도 니 항복 받아줄 준비는 다 해놨었어 ㅋ
가충: 사람 눈 뽑고 얼굴 가죽 벗기던 폭군놈이 입이 살았네?
손호: 그런가? 근데 조씨 황제 찔러 죽이고, 황제자리도 찬탈한 니들도 그런 벌을 받았어야 마땅한데 ㅇㅇ
가충: ............
손견 손책 손권 3부자 이래 대대로 패기로써 다스려온 오나라
비록 나라는 망했어도 면전에서 점령국을 까버리는 패기는 사라지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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