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 황실용 추정 바둑판]과 [통일신라의 가야금]
조회 : 957
추천 : 10
23-10-02 09:35
조회 : 957
추천 : 10
23-10-02 09:35
페이지 정보
본문
[ 펌 - 발췌 ]
이 바둑판을 필자에게 소개해 준 사람이 박성균 아마7단이다.
박사범은 일본에서 순장바둑판을 한 점 구해와 국립민속박물관에 전달한 사람으로 바둑고수이자 바둑관련 유물 수집가이기도 하다.
그런 박사범이 일본의 소식통을 통해 바로 이 바둑판 정보를 주어 필자도 보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문화유산들이 일본 등 외국에 많이 유출되어 있는데
옛날 좋은 바둑판들도 그러한가 봅니다.)
이름을 짓자면 이 바둑판의 이름은 '대모나전 용 귀문 기반(玳瑁螺鈿 龍 傀紋 碁盤)'으로, 바다거북 껍데기와 소라껍데기로 칠기를 한 바둑판 정도겠다.
일단 바둑판을 정리해 보았다.
- 오동나무에 이중으로 배를 대어 공명음을 발생하게 했다. 조선식 바둑판에 나타나는 형상이다.
- 네 다리에 괴문을 조각해 달아 맸다. (괴문 - 도깨비 형상.)
- 소라껍데기로 칠기를 하고 거북껍데기로 용을 장식했다.
- 19로 줄은 음각으로 은으로 새겨 넣었다.
(바둑판 19로 줄이 은(銀)으로 만들어서 원래는 빛나는 은색이었는데, 세월이 흘러서 거무스름하게 변색된 듯.)
시대를 측정할 수 있는 자료는 없었다.
그러나 용의 발톱이 일곱 개인 것이서 고종시대 제작된 것으로 유추할 수 있었다.
일곱 개의 용발톱은 중국황제의 전유물이었던 역사적 맥락을 헤아리면 조선에서 황제로 등극한 분이 고종임금이었으니 그때로 추정된다.
시기는 1897년에서 1900년 사이쯤 아닐까 한다.
원글 출처 : 이청 칼럼 - 사이버오로 2014-01-03
http://www.cyberoro.com/column/column_view.oro?column_no=13770
--------------------------------------------------------------
위 가야금은 [풍류가야금]이라 하여 조선 후기 ~ 일제 때 만들어진 것이라 하며
아래 가야금은 [신라금]이라 하여 8세기에 통일신라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현재 일본 왕실 보물창고인 정창원에 보관되어 있는데
그것을 복원한 거라 합니다.
통일신라는 고구려, 백제, 신라의 문화가 어우러져서 번영을 누렸는데
이 가야금 또한 그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예라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사진 출처 - http://blog.daum.net/softmanman/4935277)
- 이전글야~ 명절이랑 군인의 날이라고 부식 나왔다~ 23.10.02
- 다음글9월 4주차 베스트모음 23.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