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찍) 동네 바의 저력을 보여주는 칵테일 샷 모음 2
조회 : 687
추천 : 3
24-03-2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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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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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사장님 창작 칵테일
브랜디 베이스로 리큐르들을 섞고 오렌지 생즙으로 맛을 내셨는데 복숭아 향이랑 오렌지 향이 잘 섞인 후레쉬한 맛
메뉴판에 없는데 만들어주신 재패니즈 슬리퍼.
데킬라, 미도리를 이용한 메뉴인데 마가리타랑은 또 다른 매력이 느껴지는 맛
진 피즈.
조금만 잘못만들어도 레모네이드가 되는 칵테일이지만
여기 사장님은 너무 잘만드셔...
베스퍼 마티니.
마티니의 원래 색은 잃지 않으면서도 좀더 부드럽게 넘어감.
물론 이것도 원래 마티니가 힘든 사람에겐 좀 힘들지도.
카시스가 들어간 괜찮은 한잔을 부탁드렸더니 만들어주신 창작 칵테일.
카시스가 블랙커런트 맛이라서 자칫 시럽같은 맛이 날 수도 있는데... 이건 그걸 토닉워터랑 살짝 허브향미 나는 리큐르로 완벽하게 잡아냄.
정통의 위스키 사워.
위스키도 아무거나 안쓰시고 딱 위스키 사워가 맛있을만한 것을 골라서 계란 휜자랑 쉐이킹 해서 주시는데 크리미하면서도 상큼하게 넘어오는게
이 가게 최애 칵테일임
평소에 별로 좋은 인식이 없었던 초콜릿맛 칵테일 알렉산더.
하지만 이 가게 사장님은 실력이 정신 나가셔가지고
과도하게 느끼하지 않을 선을 잘 잡으셨다.
크림 들어간 칵테일 중에서 만족한 바는 여기 뿐.
마무리는 파우스트.
내 최애 칵테일이자, 55도라는 흉악한 도수를 자랑하지만
마라스키노 체리 시럽의 진한 맛을 첨가하셔서
술이란 이래야지. 느낌이 들게 만드시는 강렬한 한잔.
어디인지는 원하면 말해주겠으나
일단 인천임.
동네에서 이런 좋은 곳을 만날 수 있다는건 행복한 일이 아니겠나 싶음
요새 쌓인 스트레스가 잘 날아가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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