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조선시대 미화된 인물 중 탑으로 꼽는 놈
조회 : 715
추천 : 5
24-04-25 01:30
조회 : 715
추천 : 5
24-04-25 01:30
페이지 정보
본문
뭐 명성왕후 생각하는 사람도 많겠지만..아무래도 난
이 양반인 거 같다.
주요행적이
큰 아버지(정종)이 아끼던 기생 빼았음
고위관리의 첩(어리)를 납치해서 간통하고 임신시킴.
그걸로 태종이 질책하자 '아버지는 후궁 많이 두면서 왜 나만 가지고 그러냐'면서 대들음
결국 폐세자가 된 이후에도 계속해서 사고를 치고 다녀서 세종 속 꽤나 썩임
세종시기 저지른 사고 중에 대표적인 건 자기 아들의 첩을 빼았았던거;; 양녕대군 아들은 이 일로 울화병이 생겨서 사람 죽이고 귀양감.
세종이 죽고 난 이후엔 수양대군의 편을 들어 단종을 폐위하는데 앞장섬.
사실 생애를 다 돌아봐도 이런 양아치 같은 일화들 밖에 없는 양반인데
조선 중기 이후
'세종의 천재성을 알아보고 일부로 미친척을 해 세종에게 세자 자리를 양보했다'
라는 양녕대군에 대한 긍정론이 나돌기 시작하더니
숙종 대의 이르러선 양녕을 기리는 '지덕사'라는 사당까지 만들어짐.
조선초기를 그린 드라마 <용의 눈물>이나 <대왕 세종>에서의 양녕의 모습도 다 이때의 평가를 바탕으로한 것
- 이전글커피종류래요 24.04.25
- 다음글밤새 공부하는 (일하는) 남자가 버틸 수 있는 이유..real 24.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