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영화 [더 문]보고 확신이 든 CJ재난물 시나리오 알고리즘 > 유머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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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인공 남자는 이혼 직전 혹은 이혼 했는데 깐깐하고 잘나가는 전부인에게 쩔쩔맴

 

2. 그런 주인공이 직업은 대체불가 엘리트임. 근데 성격이 꼴통에다 비리를 보면 못 참음

 

3. 과거에 일련의 사고로 인해 은둔 혹은 슬럼프를 겪는데 나중에 드러나길 자기 잘못이 있음

 

4. 위기에 빠지는 건 항상 젊은 막내 혹은 신입임. 초반에 막 개구쟁이처럼 굼

 

5. 정부에서 막대한 비용을 들여 무슨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조연 하나가 위험성이 있다며 그걸 막음. 그러나 정부는 그대로 진행시킴

 

6. 그 프로젝트에 신입이 투입되는데 얼마 안 가서 사고 남

 

7. 여기 들인 비용이 얼만 줄 아냐며 사태 해결하라고 난리치는 국회의원이 나오면 "해결 할 사람이 딱 한명 있습니다!"하며 웅장한 음악 나오더니

 

8. 주인공이 몸개그 혹은 말장난 치는 장면이 나옴

 

9. 주인공 항상 도와달란 요구에 과거 사건과 연관된 사진을 보더니 '갑시다' 이러거나 '지금 상황이 어떻다구요?' 라고 비장한 표정을 지음

 

10. 주인공이 소리지르고 신입이 인상 팍 찌푸리며 힘겹게 뭘 하면 문제 해결 되면서 직원들이 와!!!! 소리지름. 근데 그것도 얼마 안 가서 비상벨 울리더니 위기 닥치는데 그 위기가 미국이 '우리 허락 없이 왜 맘대로 프로젝트를 실행한거냐"라며 따지면서 작전 방해놓음

 

11. 설상가상 국회의원이 굽신굽신  거리더니 "이거..그냥 묻읍시다" 이러고, 설상가상 신입이 어떤 충돌이나 상황으로 인해 연결 끊기거나 두절됨

 

12. 주인공 과거 사건 트라우마 회상하며 술마시는데 꼭!! 여자 조연이 와서 "언제쯤 미국 눈치 안 보고 우리가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을까요..?"라며 국뽕 코드 슬슬 넣기 시작.

 

13. 그리고 갑자기 무슨 방법이 떠올랐는지 주인공이 "우리가 하고 싶은거..하자!"하며 뛰쳐나감

 

14. 국회의원이 막아서면 "사람 살리는 것도 미국 눈치를 봐야 합니까! 우리 국민이니까! 우리 나라 사람이니까! 우리가 살려야죠!" 라며 눈물로 호소하고 국회의원 벙찜

 

15. 이제 영화 끝나기 15분 남겨놓고 남은 제작비 쓰기 시작. 폭발, 달리기 등등 스펙타클한 장면 대충 넣고 위기상황 해결

 

16. 후일담으로 "재난은 언제든지 다시 일어난다"라는 느낌으로 엔딩

 

17. 쿠키영상으로 주인공과 전부인이 다시 합쳐서 애낳고 잘 사는 모습 나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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