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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는 첫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3-1로 이겼다. 나경복 없이 맞이하는 시즌이라 걱정이 컸는데, 새 용병 마테이 쿡이 60%의 확률로 29득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쳐줬다. 김지한과 한선정도 비교적 잘해줬고, 아시아 쿼터로 영입한 오타케 잇세이도 기대에 부응했다. 범실을 최소화하면서 기존의 강점을 유지했고, 블로킹에서도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일단 실전에서 드러나 우리카드의 실력은 당초 기대 이상이었다.

현대캐피탈은 시즌 개막전에서 대한항공에 0-3으로 졌다. 아흐메드 이크바이리가 30득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음에도 정지석과 김민재가 결장한 대한항공을 넘지 못했다. 허수봉과 아시아쿼터 페이창까지 펄펄 날았으나, 서브와 블로킹에서 밀린 걸 만회하지 못했다. 현캐가 용병에 50% 이상의 점유율을 몰아준 것부터 정상적인 경기 운영이 아니었다.

마테이는 첫 경기에서 충분한 실력을 보여줬다. 적어도 용병 대결에선 우리카드가 밀리지 않는다. 그러나 토종 에이스 맞대결에선 허수봉이 상대를 압도한다. 지난 시즌 상대전적은 우리카드가 1승 5패로 일방적인 열세를 보였다. 나경복이 있을 때도 그랬다면, 지금은 더할 수밖에 없다. 꼴찌 삼성화재를 이겼다고 우리카드를 과대평가하는 것도, 절대적인 ‘1강’으로 꼽히는 항공에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고 현캐를 과소평가하는 것도 금물이다. 현대캐피탈이 본실력을 보여주며 개막전 패배를 설욕할 것이다. 현대캐피탈의 승리를 예상한다. 다만 4세트까지는 간다고 봤을 때, 언더/오버 게임은 ‘오버’ 베팅을 추천한다. 한두 세트 정도는 듀스까지 갈 확률이 높다.

추천 - 현대캐피탈 승 / 기준점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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