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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시 선발은 구창모 , 엘지는 플럿코가 나선다. 구창모는 1패 3.86의 방어율. 플럿코는 4승무패 1.53의 방어율이다.

구창모는 이번 시즌 등판한 5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를 당했다. 쓱과 롯데 상대로 14이닝 이상 무실점을 기록했고 지난 기아 전에서는 6회까지 퍼펙트에 성공했지만 야수진의 에러성 플레이가 속출한 7회 집중타를 맞고 무너졌다. 그래도,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답게 최근 페이스는 좋다. 140 중후반의 속구를 안정적인 컨트롤로 뿌리고 있고 브레이킹볼 커맨드도 원하는대로 되고 있다. 엘지 상대로는 지난 시즌 1패 4.63의 방어율이었다.

플럿코는 엘지의 에이스 역할을 잘하고 있다. 켈리가 초반 부진하고 김윤식도 지난 시즌 후반의 모습이 아닌 엘지가 3위로 추락했는데 그만은 자신의 선발 경기를 완벽하게 책임지고 있다. 첫 등판 무실점 승리 이후 4경기 연속 QS에 성공했고 30이닝 가깝게 뿌리며 허용한 홈런이 1개에 불과하다. 타자들이 알면서도 공략하지 못하는 커브를 비롯해 던지는 구종이 모두 위력적이다. 엔시 상대로는 지난 시즌 1승 1패 4.09의 방어율이었다.

엘지의 승리를 본다. 고전이 예상됐던 1차전에서 이지강의 예상밖 호투와 눈야구로 승리했는데 이 경기에는 가장 믿을 수 있는 플럿코가 나온다. 구창모의 최근 페이스가 좋긴 하지만 엘지 상대로는 인상적인 성적을 내지 못했고 그의 등판일에 팀 타선이 터지지 않는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엔시의 빈타 속에 언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