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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같은 인도네시아 장기출장 절망편

조회 : 308

추천 : 1

24-05-12 20:30

페이지 정보

본문

입국편 : https://www.dogdrip.net/556586772

이어서 씁니다.

 

우여곡절 끝에 숙소에 도착한 나는 담배쩐내와 끈쩍한 땀으로 절여진 육체를 씻을겨를도 없이 장비들을 확인하기 시작함.

하늘이 도왔을까? 다행히 라우터들은 찍힌 부분만 빼면 정상작동 하였고 노트북은 그래픽카드쪽에 문제가 발생했는지 하드웨어 가속이 안되어

야동을 볼수없는 중대한 사태가 발생함. 영상이 나오긴하는데 렉이 존나 걸려서 그냥 야동은 포기함...

그날은 그렇게 마무리 하고 씻고 잠들어 버림.

다음날 아침 유심을 만들고 현지업체와 컨택 후 진행사항 논의함. 인도네시아 전역 27개소에 라우터를 설치하고 현지 통신사와 협업하여 

최종적으론 메트로 타워에서 관제할수 있게 시스템구축하기로 하고 핵심장비외엔 가급적 인도네시아 자국제품으로 사용하기로 하고 

미팅을 끝냄. 대충 윤곽이 잡히니 긴장이 쭉 풀리고 허기가 몰려오기 시작함. 하긴 어제 기내식을 마지막으로 여태 아무것도 못먹었으니..

식은땀이 줄줄 나기 시작함. 근데 정말 병신같이 사진을 찍어야한다고 기다리라함 엥 시발 무슨 사진이요? 경찰청장과 국방부장관이 온다고함

이때 깨달음.. 아 제대로 엮이기 시작했구나.. 내인생시발.. 일단 저 밥좀 먹고올께요 하니. 사장 왈 언제 도착할지 모르니 자기가 사다준다고함.

사러간지 한 20분 되었을꺼임 주변에 편의점도 없다고 이거라도 먹으라고 준게 무슨 비닐봉지에 볶음밥을 담아서 옴.

숫가락은요? 하니 손으로 먹으라고 함 인도네시아 메타 지리네요 하고 손으로 뭉쳐서 구석탱이에서 먹고있는데 소형바퀴벌레가 들어있던건 

안 비밀임 그리고 온다던 새끼는 결국 5시간 후 경찰청장만 도착해서 사진찍는데 사장이 표정관리를 존나 요구함... 

아니 씨발 사람을 이런 외딴 빌딩에서 5시간을 쳐기다리게 해놓고 표정관리가 되겠냐고.. 억지웃음을 지으며 악수하는 사진을 마지막으로 

난 해방될수 있었음. 오늘 일정이 마무리된줄 알았으나 사장이 날태우고 자기사무실로 데려감

거기서 운전수와 통역할 사람을 만났는데 운전수는 제임스고 통역은 빌리였음.. 나도 영어이름 하나는 있어야 할꺼같아서 

지미라고 불러달라고 함. 지금 생각해도 존나 개쩌는 작명센스였다고 생각함. 여하튼 인사가 끝나고 인도네시아에서 쭉 같이 일할사람들이라

내가 한턱 내기로 하고 인근 삼겹살 고기집으로 감. 사장 나 제임스 빌리 이렇게 넷이 갔는데 그래도 거기선 꽤나 고급진 고기집이였고 

지금 와서 생각하는거지만 정말 서비스에 비해 터무니 없이 싸다는걸 느꼈음. 화로를 중심으로 넷이 앉았는데 약간 일본의 코테츠? 같은 느낌이였고

제임스와 빌리는 신기한지 마냥 지들끼리 떠들고 있었음 알고보니 이렇게 고급진 곳은 처음이라는거.. 삼겹살 다구워주고 소주 시키면 한병에 만원정도 했는데 주전자에 담아와서 이쁜 인니 누님이 따라주심. 내가 그날 공항에서 그 씨발 같은 일을 당하고 난뒤라 돈이없으면 안되겠구나 생각한 나머지 

숨겨왔던 봉인카드를 사용해버림. 근데 솔직히 한국에서 먹는거 보다 소주가 병당 만원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저렴하다고 느껴져서 그날 엄청 과음함.

그날 인사불성이 되어 숙소에 어케왔는지도 모르겠는데 나빼고 나머지 셋은 끌라빠가딩에 있는 킹크로스에 갔다함.

나중에 들은거지만 킹크로스라는 곳이 약간 뭐랄까? 유흥가와 사창가를 합쳐놓은 아주 재미난 곳임을 알게 됨.  하 씨발 사장님아 그런데가 있으면 깨워서 같이 갔어야죠.. 나중에 원망했으나 이미지나간 일이고 다음날 제임스가 날 아침 8시에 태우러 오기로 했음.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미친놈이 오전 10가 넘어가도 안오는거임. 더 웃긴건 사장과 통역 운전수 전부 전화를 안받고 

오전 9시에 현지 통신사 세군데 선정하여 차례대로 미팅 하기로 했는데 줄줄이 무산되고 나는 씨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고. 어플켜서 빠른 귀국편 알아보는 지경이 됨. 나 이새끼들이랑 일못한다 하고 사장에게 통보하고 예매하려던 찰라 제임스의 전화가 옴.

근데 이새끼 목소리가 너무나 평온함. 코리안 타임은 이새끼들한테는 좆밥임 약속시간 기본 2~3시간 늦는게 얘네들한테는 일상임.

제임스는 결국 11시 정도에 도착했고 이제와도 소용없다고 말했지만 일단 첫번째 약속 장소부터 가보자는거임.

근데 또 웃긴게 아까 전화로는 지랄 닥달하던 통신사업체 직원도 막상가니 미팅을 진행할수 밖에 없겠네요 하며 자릴 마련해줌.

아.. 얘네는 그냥 이게 일상이구나.. 결국 세군데 전부 미팅하였고 한군데 선정하여 계약함

에휴 나만 급하지.. 나도 이제 약속하면 무조건 30분 늦어버림. 좆나 재수없는건 지들이 약속시간에 가뭄에 콩나듯 일찍오는날이 있음. 그럼 전화를 존나게 해댐...

그리고 맨날 이딴식으로 늦어지니 저녁까지 사줘야하는 입장이 되어버려서 지들 좋아하는 레스토랑에가서 밥먹게됨.

거의 메뉴는 나시고렝에 닭다리살임 가끔 닭다리살이 오리다리로 바뀌는거 외엔 거의 변동이 없음.

뭐 나는 중간에 미고렝(면)이나 다른것도 시켜먹었지만 기본적으로 뜯어먹자는 마인드가 박혀있는거같았음.

나야 뭐 사장이 쓰라고 준 카드로 결제했기때문에 첫날 거하게 한번 결제한 이후엔 일절 결제하는일이 없긴했지만 이새끼들 너무한다 싶긴했음.

난 진짜 눈치보이고 해서 아침이나 쉬는날엔 거의 편의점에서 라면에 삼각김밥으로 때우는데...

여하튼 첫 테스트를 앞두고 사장한테 전화가 옴 내가 시연하는 날에 중요인사가 많이 온다고 나보고 깔끔한 정장 있냐고 함 

그날 테스트가 있긴했지만 그렇게 중요한건 아니였음 그냥 통신사와 라우터 간의 통신이 잘되는지 확인하고 영상 하나 띄워보는게 다였는데 

미친 지랄 중요인사가 왜 온다는건지... 그날 빌리에게 부탁해서 병신같은 정장하나 빌려입고 땀 뻘뻘흘리며 테스트 준비를 끝마침.

다행히도 많은 대역폭을 요구하지 않았기에 무리없이 테스트가 진행되었고 진해보이는 면상을 가진 중요인사님들이 존나 박수를 쳐줘서 

속으로 약간 우쭐대기도 함.. 어김없이 지랄같은 포토타임이 시작되고 난 이미 그들에게 한국에서 온 유능한 기술자가 되어버림.

후에 통신사의 가라 스펙떔에 내가 좆될꺼라는것도 모른체... 난 한국에 발주를 넣기 시작함.. 유년시절 친구들이 못만지던 매미를 잡고 

우쭐거리며 "이것도 못만져?" 하며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하던 부끄럽던 기억들을 망각한체 그렇게 일을 진행시켜 버린것이 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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