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참치
조회 : 1,240
추천 : 11
24-05-07 11:30
조회 : 1,240
추천 : 11
24-05-07 11:30
페이지 정보
본문
이른 새벽 조업을 마치고 돌아오는 어선들. 있어야 할 오징어는 없고, 몸집 큰 난류성 어종만 가득합니다.
몇 해 전부터 종종 포획되긴 했지만, 최근에는 동해안 주력 어종으로 불릴 만큼 흔하게 잡히고 있습니다.
여기 있는 참다랑어들, 모두 멀리 떨어져 있는 바다가 아닌, 항구에서 1km도 안 되는 앞바다에서 잡혔습니다.
이곳 장호항에서 잡히는 참다랑어, 참치만 하루 평균 100마리 수준.
연안에서 잡히는 참치는 대부분 상품성이 없는 10kg 미만입니다.
소득에 도움은커녕 골칫거리입니다.
참치가 등장하면서 오히려 어민 소득에 큰 도움이 되는 오징어가 실종됐다는 얘기입니다.
더구나 참치를 먹이로 하는 청상아리 등 포악한 상어의 출현은 더 늘었습니다.
현재로서는 바다 수온 상승의 영향으로 동해안 생태계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는 정도의 추정이 유력합니다.
오는 7월까지 동아시아 해역의 평균 해면 수온은 평년보다 0.9도 더 오르고, 이중 동해는 예년보다 1.4도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 이전글1789년 조선시대 도시 인구 순위? 24.05.07
- 다음글평생 한식 포기하고 10억 받기 가능 vs 불가.jpg 24.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