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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안데르탈인의 기원사 I 부 | 호모 에렉투스까지의 여정

조회 : 165

추천 : 2

24-04-25 20:00

페이지 정보

본문

*재미를 위한 글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고생물학, 고인류학 전문가 분들의 자료를 참고해주세요.

**이미 직접 유튜브 영상으로 만든 글이니 퍼가시는 것은 좋지만 영상화하거나 수익창출은 하지말아주세요. 

정말 슬픕니다. (실제 있었던 일입니다...ㅜㅜ)

 

 

https://www.youtube.com/watch?v=mXgyqtED_50

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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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이야기: 

 

자그마한 땃쥐처럼 생겼던 6600만년 전의 조상들은 어느새 유인원이 되었고, (1 부) 

이족보행을 하기 시작해, (2, 3 부)

마침내 숲을 벗어나 사바나의 떠돌이가 되었으며, (4 부)

해방된 두 손으로 돌을 쪼개기 시작했던 이들은, (5 부)

 

 

 

마침내, 우리 인간속(屬, Genus)이 되었다. 

 

 

 

 

 

 

 

280만년 전, 호모 속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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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만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LD 350-1의 하악골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와 호모 속의 전형적 특징들이 뒤섞여있다. 이를 통해 그들이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속의 마지막 후손이자 호모 속의 첫번째 조상임을 어림짐작할 수 있다. 발굴지인 리 아도이타(Lee Adoyta)는 280만 년 전에는 전형적인 삼림-사바나 모자이크 지역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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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만년 전, 호모 하빌리스의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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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만년 전에 출현한 호모 하빌리스는 이전의 롬크위 석기보다 더 정교한 올두바이 석기를 사용했고, 더 거대한 뇌를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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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두바이 석기

 

 

 더 거대한 뇌는 더 많은 효율적 식량을 필요로 했는데, 이들은 고기반찬의 비중을 늘림으로써 (정확한 비중에 대해선 학계 논쟁중) 뇌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었다. 고기와 골수는 각종 필수 아미노산*과 미량영양소*가 풍부한 동시에 양대비 칼로리가 높다. 

 

*필수 아미노산: (히스티딘, 발린, 류신, 이소류신, 메티오닌, 트레오닌, 라이신, 페닐알라닌, 트립토판)

*미량영양소: (철, 아연, 비타민A 등)

 

 

이 고기반찬의 대부분은 이미 다른 포식동물들이 반쯤 뜯어먹고 버린 것이었다. 포식자를 목격한 호모 하빌리스는 용감하게 따라가 그들이 먹다남은 시체를 조잡한 석기로 베어먹었는데, 특히 지방이 풍부한 골수와 뇌를 파먹는데 열중했을 것이다. 

 

이들은 수만세대 동안 땅 속의 괴경*을 캐먹고 돌을 쪼개고 시체를 뜯어먹으며 살다가 갑작스레 사라지는데, 기후변화와 그에 따른 숲의 소멸이 원인일 것이다. 이들도 여전히 오스트랄로피테쿠스처럼 숲의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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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경

 

 

 

190만년 전, 호모 에렉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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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슐리안 석기 출토 지역

 

 190만년 전에 출현한 호모 에렉투스는 아슐리안 석기 제작 기술을 발달시켰다. 100만년 넘게 지속된 단순한 형태의 선배들과는 완전히 다른 버전 2.0 기술이었고, 실제로 아슐리안 석기는 모드 II 석기로도 불린다. 이전 단계의 석기들과 가장 차별화되는 요소는 바로 대칭성이다. 한 쪽은 잡기 쉽게 뭉툭했고, 반대편은 날카로운 대칭의 단면을 지닌 이 석기에선 인위적인 의도성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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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주먹도끼를 만들기 위해 그들은 먼저, 날카롭게 부수기 적당한 돌멩이를 골라야했다. 그들은 여러 돌멩이들의 서로 다른 성질을 이해하고 기억했으며, 쓸만한 돌들의 산지를 머리 속 가상의 지도에 저장해뒀을 것이다. 어떤 석기는 무려 10km 가까이 떨어진 곳에서 가져온 돌로 제작됐다. 그렇게 먼 곳에서 무거운 돌들을 운반하는 과정은 고통스러웠을 것이고, 만일 신중하지 못하게 잘못 부숴버리면 그 동안 들인 노력은 허사로 돌아간다. 그들은 타격하기 전, 미리 완성품의 모습을 '상상'해야만 했을 것이다. 기회는 한번 뿐이었다. 실패하면 왕복 20km의 행군이 그들을 기다린다.  이 모든 가혹한 과정 속에서, 언어와 지성의 맹아가 싹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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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생인류가 올두바이 석기와 아슐리안 석기를 만들 때, 각각 뇌 활성화 차이: 단순한 올두바이 석기에 비해, 아슐리안 석기를 만들려면 머리를 좀 더 굴려야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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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를 상상할 때와 아슐리안 석기를 내려친 뒤의 모습을 상상할 때엔, 뇌의 비슷한 부위가 활성화된다.
 

 

 

 이들은 기저신경절이 거의 발달하지 못했고, 신경관 너비가 좁았기에 우리처럼 유창하게 대화를 하지는 못했겠지만, 어떤 어리석은 호모 에렉투스나 어린 개체가 질 좋은 돌멩이를 못쓰게 부숴먹는 실수를 할 때 분노의 고함을 쳤을 수는 있다. (어쩌면 최초의 언어는 욕설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신진대사가 활발해 막대한 에너지를 빨아먹는 뇌가 단순히 더 멋진 돌 조각을 깎기 위해 커진 것만은 아니었다. 그리고 거대한 뇌를 진화시키는 데 작용한 압력은 사회적이라기보다는 생태적이었다는 게 정설이다. 그들을 둘러싼 물리적 환경은 여전히 가혹했고, 거대한 뇌를 유지하려면 그에 걸맞는 효율적 신체를 먼저 준비시켜 놓아야했다. 

 

 

털 없는 원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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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시기에 호모 에렉투스의 머리와 어깨 부분을 제외한 온 몸의 털이 서서히 가늘어지기 시작했다. 뜨거운 태양열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털은 본래 네 발로 걷는 사바나의 동물들에겐 필수적 냉각도구였다. 만일 털이 없어도 따가운 자외선은 피부가 대신 막아낼 수 있었겠지만, 그 탓에 체온이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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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이들과 달리 호모 에렉투스는 두 발로 기괴하게 걷는 떠돌이들이었다. 일렁이는 지열로부터 상반신이 멀었고, 햇빛을 받는 면적도 적었으며, 시원한 선풍을 더 넓은 면적으로 받았다. 호모 에렉투스는 즉각 전혀 다른 냉각체계를 발달시켰다. 열을 덜 받는 것에서 받은 열을 더 효율적으로 배출하는 방식으로의 일대 전환이었다. 이 방식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털 대신 피부에서 열을 방출하는 편이 나았고, 덥수룩하게 피부를 뒤덮고 있는 털은 햇빛을 직사로 받는 머리나 어깨, 가슴팍 일부분을 제외하면, 방해물로 전락했다. 자연스레 이외 부분의 털은 가늘어지고, 짧아졌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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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에 그들은 아프리카를 탈출했다
 

 세련된 석기를 활용해 하마, 코뿔소, 악어, 그리고 야생마의 혀와 뇌를 파먹었던 이 털 없는 원숭이들은 180만년 전, 호미닌 최초로 아프리카를 벗어나 미지의 영역에 발을 디뎠다. 최초의 모험가이자, 최초의 유라시아인이었던 그들은 저 멀리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까지 진출해 각각 북경원인과 자바원인이 되었다.(수십만년에 걸친 긴 이야기라 아예 이 후손들을 호모 에렉투스에서 갈라져나온 별개의 다른 호미닌 종으로 구별하는 학자들도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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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다른 한 갈래, 140만년 전 최초로 유럽에 도착한 호모 에렉투스는 그곳의 터줏대감 포식자들과 어색한 조우를 했다. 그들은 거대한 고양잇과 짐승들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도록 노력하는한편, 하이에나와는 하마 시체를 두고 경쟁했을 것이다. 

 

 

그러나 호모 에렉투스의 유라시아 생태영역은 약 110만년 전, 끝장났다. 

 

북대서양이 차가워졌고, 풀들은 말라 죽었다. 겨울이 오고 있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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