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KTX 후기
조회 : 1,381
추천 : 9
24-04-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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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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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일하는 외노자 개붕이임
일본에서 신칸센 자주 이용하는데 한국에선 KTX탈 일이 없어서
KTX 추억이 없었는데 얼마전 와이프랑 한국에 가게되어서 KTX를 타게됨
근데 몇가지 충격받은게 있는데 이게 정상인지 알려주면 감사하겠음
1. 화장실 찌릉네
서울역에서 탔는데 냄새가 금방 생긴냄새가 아니라 오래전부터 숙성시킨 밥도둑급 냄새였음..
2. 외노자라 한국 폰이 없어서 서울역가서 자판기로 와이프랑 내꺼 합해서 2장 샀는데 아무런 고지도 없이 떨어뜨려진 좌석 배정받음.. 원래 2장사면 붙여주거나 떨어지면 고지해주지않나? 자판기로 티켓사면 동행들 다 떨어지는게 정상임?
3. 와이프랑 떨어져서 (11번칸이랑 15번 칸인가? 엄청 떨어져있었음)기차가 도착하기전에 와이프한테 연락오더라. '짐을 올릴땐 옆자리에 아무도 없어서 힘내서 케리어 윗 짐칸에 올렸는데 지금은 옆에 누가 있어서 내리다가 떨어뜨릴거같다'고 도와달라고함. 한국말도 못하니까 내가 승무원한테 도와줄 수 있냐고하니 그런거 도와주는 사람 아니라고 하길래 그럼 내가 도와주러 가겠다라고하니 내가 샀는 티켓 호실이 아니여서 거부당함. 그래서 그럼 와이프는 영원히 전철에 살아야되냐? 물어보니 거기도 승무원이 있다고 했는데 구라여서 내가 그냥 생까서 갔음.
도와주지도 않을거고 승무원있다고 구라칠거면 왜 다른 칸에 못가게 막는거임?
정확하게 3번 거절당함.
1. 우리는 그런 일 (짐 내려주는걸 도와주는)하는 직업이 아닙니다
2. 고객님은 다른 칸을 건너갈 수 없습니다
3. 일행이 있는 곳에도 승무원이 있습니다(거짓말)
4. 역에 내렸는데 민원함이 없..어?
티켓 회수하는 개출구가 없다고쳐도 민원신고하는곳도 없다고 역에서 알려주던데 신문고 어플없으면 민원도 못 넣어?
5. 10분 지연됬었는데 도착 2분전에 지연 ㅈㅅㅈㅅ하면서 방송나오던데 원래 지연되면 미리 고지하는게 상식아니야..? 내 상식이 이상한가..
한국 친구들은 가격이 싸서 이정도 서비스는 당연하다고하는데 내가 ktx탔을땐 엄청 좋았었는데.. 추억이 미화된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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