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미국 흑인사회가 레이건을 증오하는 이유 > 유머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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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건 때 이란 - 콘트라 게이트라는 게 터짐. 상황을 설명하면, 멕시코 아래 니카라과라는 나라에서 공산 쿠데타가 벌어져서 정부가 전복됨. 근데 이 정부는 미국이 지원하던 독재자였고, 미국의 여러 다국적 기업들의 이권을 보장하고 있었음.

쿠바에 이어서 사회주의 나라가 중남미에 더 생기는 걸 견디기 힘들었던 미국은, 니카라과의 우익 반군을 지원하고자 함. 근데 이 돈을 이란에 무기를 팔아서 벌어옴. 문제는 당시 이란은 호메이니의 이슬람 혁명으로 나라가 뒤집힌 상황이었고, 그래서 미국 정부는 공식적으로 이란을 악의 제국이라고 비난하던 상황.

 

한 마디로, 자기 똘마니 살리겠다고 겉으로는 악의 제국이라고 비난하던 나라에 무기를 팔아서 돈을 대 준 것. 여기까지도 코미디인데, 더 코미디는 여기서 삼각 무역을 함. 니카라과 우익 반군한테서 CIA가 코카인을 넘겨 받고 미국 내에서 팔아버림. 그게 그 유명한 크랙 코카인이고 흑인 게토를 절단 내 마약 중 하나.

그냥 한마디로 미국 흑인 게토에 마약을 뿌려버렸음

 

70년대 리처드 닉슨이 "먀악과의 전쟁"이라는 슬로건으로 마약 퇴치를 천명했었는데 그 마약을 뿌리는데 일조한 행정부의 레이건이 마약과의 전쟁을 굉장히 강화함. FBI 마약 단속국 예산도 10배가량 올리고, 대마초 같은 (미국 기준) 경범죄에 해당했던 것들도 형량을 대폭 늘리고 그랬음.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강경책. 미국경찰이 군대화라는 말로 표현될 만큼 무장이 강화된게 이때쯤. 경제상황이 빈약한 흑인사회 특징상 마약에도 취약할수 밖에 없는데 강화된 마약과의 전쟁은 가난한 흑인 게토를 사실상 초토화시킴. 남성 성인이 사라지고, 청소년들은 다시 일탈할 확률이 높아지고 악순환. 게다가 감방에서 나와도, 범죄자가 일자리를 잡는 건 쉽지 않음.

 

빈민들이 주로 사용한다는 크랙에 집중하면서 소위 100 to 1 rule이라는 골때리는 법까지 만들었음. 진짜 코카인보다 그걸 싼값에 불려놓은 하급품인 크랙을 더 위험하게 간주해 코카인은 1000그램을 소지해야 받는 수준의 형벌을 크랙 10그램에 적용하는 막장법까지 통과시킨 것. 우스꽝스러운 것은 미국 현지인들의 인식과 달리 흑인과 히스패닉만 마약을 하는 게 아니라 유의미한 숫자의, 그리고 흑인과는 거의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백인들도 마약문제에 시달리지만 벌은 흑인과 히스패닉이 더 많이 받고 백인은 그에 비해 의심도 덜 받고 형벌도 약하니...

 

겉으로는 굉장히 도덕적이지만, 실제로 굴러가는 상황은 흑인 공동체를 거의 날려버리겠다...이렇게 느껴지는게 무리가 아님. 

그리고 시간이 많이 지난 이시점에서 생각해 볼때, 중독자들의 사회적응에 초점을 맞추지않고 범죄에 대한 강경책으로 접근한 마약과의 전쟁은 명백한 실패작이엇음

 

 

 

나아가, 레이건 때는 민영화의 시대. 연방 복지 예산도 깎았고, 그 악명 높은 교도소 민영화도 레이건 때 시작됨. 처벌도 늘려서 가뜩이나 잡혀온 사람도 많은데, 감옥은 민영화다? 그냥 생지옥.

특히 더 많은 죄수가 민간교정회사의 더 큰 수익으로 연결이 되고, 수많은 사업체와 로비로 연결되어 있는 미국 정계 특징을 생각해볼때...이하 설명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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